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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슬럼프 탈출을 위하여. 자신을 돌아보기

의기향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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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하면 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있다.

내가 직접 해본 경험이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있으니까.

구렁텅이 같고 절망의 절망의 절망같은 상황에서도

일주일이면 살아나고 이주일이면 살아나길 반복했고

 

7전 팔기는 안되어도, 3전 3기까진 되었다. 지금은 또 부러져있으니; 살아나야 3전 4기가 되겠지..

 

다만 부러질때도 최소한의 이성은 남아있었기에, 계속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나

 

반복되는 슬럼프에 결국 멘탈을 놔버렸고 뇌동의 끝은 계좌에 반영되었다.

 

고정 시드로 리스크를 정해두고 하면 크게 벌진 못하지만

크게 잃지도 않는다. 

 

이번의 나는 아주 멘탈을 놔버려서 계좌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앞으로 해야할 복구 수십 수백번보다, 그냥 첫 손실 봤을때 한번 참았으면 

시드가 더 많이 남았을... 결과로 돌아왔다.

 

이런게 처음도 아니거니와, 이렇게 될 줄 몰랐던것도 아니지만

나도 결국은 사람이고, 무려 3달을 스텝 꼬이는 상황을 맞이하다보니 

기계적으로 매매를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대시세 분출 종목을 정확히 잡았으나 

그 분출전에 개미털기가 내 생각보다 길었던건지

 

3일뒤, 1주일 뒤도 아니고,

매 종목들에서 탈출 후 하루뒤에 발산이 나왔고.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열댓번을 넘어가고,,

 

세이 수이 스택스 블러 온도 니어 월드 페페 플로키 등등

내가 진입했던 그 많은 시점, 타이밍, 포지션규모의 종목들

 

시간이 지나고 차트를 보면 "뭐 하나라도 그냥 홀딩했으면 졸업했다" 라는 결과로 보여지니..

 

// 차트상 정해둔 스탑가를 가지 않았으나, 코앞까지 가는 상황에서 스스로 내린 것들이었음
 -> 이미 시드가 크기에, 그 익절로스되는 금액조차도 큰 돈이기에 그런것 같다.
      시드 그릇이 내가 감당할 수 없었나봄

 

지난 몇달간 수십번의 정신공격에 지쳐 룰대로 손절하지 않게 되었다.

매번 그 한번을 못견뎌서 놓쳐버렸으니 조금만 더 보자가 되어버린건데

문제는 그 깊이가 내 생각보다 깊고, 빨랐고.

레버리지가 있기때문에, 버텨봤자 1-2% 더 버티는거지 오래 버티기도 불가능했다.

 

결국 쉽게 복구가 가능한 영역에서 손절기회를 놓치고

얼마 버티지도 못한채 타격만 크게 입은 상황.

(20% 손절시 25% 복구하면 되지만, 50% 손절시 100% 복구해야한다.)

 

앞전의 몇번 도르마무에선 여기서 쉬고 다음 자리를 봤지만

이번엔 재진입 손절 재진입 손절을 반복해 시드를 녹여버렸다.

 

 

지나온 결과들이 하나같이 그랬었다곤 하지만, 지나온 일이기에 알 수 있는 것이다.

99번 그렇게 털렸지만 내가 승부보는 1번에 털려버리는 더러운 상황, 그래 직접 겪은거지


 

투자시드는 많이 토막나버렸고.

조금씩 넣어서 해봤지만, 이미 멘탈이 나가버린 상태기때문인지 오히려 가랑비에 옷젖는 상태만 반복되고있다.

 

도르마무 시즌에선  승률은 반타작 수준이더라도 손익비로 커버를 하고

분할진입, 빠른 손절, 기회 베팅하는 식으로 전략이 다양했지만

 

최근 부러진뒤로는 한번에 크게 진입해서 스켈핑 단타 복리로 복구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

 

원인은 아마도

시드가 클때는 규모가 크기때문에

호가 슬리피지 때문에라도 천천히 보수적으로 하게 된다.

 

시드가 작아진 지금은, 내 물량 따위 시장가로 던져도 얼마든지 받아주다보니 더 급하게 하게 되는 경향이있다.

또, 복리로 복구하는게 아니면 이전의 시드로 돌아가는길이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시드가 얼마던지, 얼마를 다시 충전하던지 의미가 없다.

돈을 계속 삭제만 시킬게 뻔하다.

 

이전의 매매법, 심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전의 시드를 복구해야한다는 조급함에 버튼을 계속 누르는 이상

 

더이상 매매를 할 수 없다.

 


 

다시 기계적으로 매매하기위해

루틴화하기위해 내가 해야할, 집중해야할 것들을 다음글에 이어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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