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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트레이딩 및 바이빗에 현타가 오고있는 이유

의기향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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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이빗을 오픈초기부터 주거래소로 사용하고있는 유저다.

 

편한 UI, 실시간상담, 여러 이벤트, 한국인 성향과 잘 맞는 응대 등등을 이유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전엔 비트맥스 사용)

 

어제의 ORDI 종목에서도 느꼈는데, 요즘들어 플래시 크래시 수준의 피뢰침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플래시 크래시가 자주 있었고

내가 기억하는 최악은. 거래소 시세가 맞춰지지도 않고 15분이상 지속되었던 리플이 생각나지만....

(아마 극초기라 바이빗 내부 프로그램으로 세우는 오더봇이 뭔가 잘못된거 같음) 

 

여튼 그때는 초기기도하고 호가가 얇아서 그러려니 했다. 이후에는 오랜기간 그런게 거의 없었거든

 

한쪽 포지션에 몰리면 손절이든 청산이든할때 호가가 못받아주면서

슬리피지가 생기는것쯤이야 당연한 것이고 얼마든 이해할 수 있다만.

문제는 그 괴리율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조금 전에 있었던 폴리곤의 괴리율이 타 거래소 대비 4% 가량 차이가 난다.

타 거래소 생각하면 시장평균가는 1$ 아래에 닿지 않았을 듯 하지만

 

그 조차도 확신은 할 수 없다. 종가기준 시평만 표기가 되고, 급락 그 순간의 시평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바이빗 시평 계산 공식에 바이빗 자체 거래소의 최근 체결가도 영향이 있기때문이다.

-> 보다 상세한 공식은 문의해도 알려주지 않음.

 

주요한 원인은 바이빗에서 최근 밀고있는 UTA (자산통합계정) 때문으로 보인다.

 

UTA로 지갑을 업그레이드하면, 바이낸스처럼 미실현 손익을 투자에 재사용할 수 있게된다.

 

10만원으로 50배율 롱을 치고,  해당 종목이 우상향해서 내 평단에서 멀어져간다면

미실현 수익으로 계속 롱을 칠 수 있다.

 

내 최초평단이 100원이고 현재가가 200원일때,

불타기를 계속해서  평단이 140원이 되었다고 치면 청산가는 170원이 될수도 있다. 

 

수익중이지만, 내 평단위에서 청산가가 잡힌다는 말.

 

오르는 종목에는 더 오르도록 힘을 부여하고

위 스샷처럼 내릴때는 그 응축된 힘이 한번에 터져버린다.

 

당연히 그 물량을 다 받아줄 호가가 되지 않으니 타 거래소와 갭이 크게 발생한다.

 

4%의 괴리율이면, 5배율을 기준으로 잡아도 저가에서 털리면 20%의 추가 손실이다.

 


정리하자면

바이빗에서만 7.85% 하락이 2분간 발생하였고

대부분의 거래소는 3% 하락이 발생함.

 

이걸 역으로 이용하려면, 시평가가 안온다는 가정하에 소액 고배율로 피뢰침만 잡도록 거는 것도 방법이긴 함.

숏의 입장에서는 익절의 기회이기도 하기에 마냥 단점으로는 볼 수 없으나

 

1초만에 찍는 피뢰침 가격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익절을 했을지는 글쎄? 할 수 있을까?

만약 내 익절가 코앞에서 반등했다면 그 포모와 피어는 어떡하고?

 

아무래도 다른 거래소를 사용하거나.

최소한 자산을 한군데에 몰아넣지는 않아야할 것 같다.

 

바이빗을 계속 사용하려면

OI 지수와 펀비를 통해 괴리율이 얼마나 심한지 감안하고

무조건 분할매수저배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거래소는 오지도 못한 지지선을 바이빗은 깨버리기까지 하니, 다소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

덤으로 에드작 카테고리를 연 이유이기도 하지만

오늘 NFP 에드작으로 10만원당 13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한다.

 

시간값은 별개로 들어갔다곤 하지만.

 

 

불장의 끝이 의심되는 순간, 장은 점점 포모와 광기에 휩소판이 되어가는 와중에

로우리스크 및 본인 노력으로 졸업기회를 얻는 루트를 보니 트레이딩의 현타가 온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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